오늘은 저희 남편님이 제일 좋아하는
단팥빵을 오랜만에 만들어보려고 해요.
단팥빵은 만드는 게 은근히 쉽더라고요.
집에서 만든 단팥빵 먹어보면
제과점에서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맘 들어요~
재료
- 강력분 400g
-드라이이스트 6g
-우유 280g
-설탕 40g
-소금 4g
-버터 60g
-계란물 (계란 노른자 1개 + 물 한 스푼)
-팥앙금 500g
1. 미지근한 우유에 이스트를 넣고 잘 휘저어 줍니다.
(tip : 단팥빵에는 드라이 이스트를 추천합니다.)
2. 설탕과 소금도 넣어 잘 휘저어 줍니다.
3. 강력분을 넣고서 잘 섞어줍니다.
4. 날밀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섞어주었다면
반죽 가운데에 홈을 파고
버터를 넣어준 뒤에 열심히 치대줍니다.
저는 약 30분 정도 치댔는데,
15분 정도면 대부분 매끄럽게 될겁니다.
손목이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해요.
반죽을 한 후 손목이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ㅋ
5. 사진처럼 반죽이 어느 정도 매끄러워지면
볼에 넣고 랲을 씌워 1시간동안 발효시킵니다.
6. 반죽이 발효되는 시간동안
단팥앙금을 50g씩 소분해 둡니다.
저는 이전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팥앙금을 사용하여1시간 동안 쉴 수 있었어요.
베이킹이라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나봅니다..ㅎ
7. 발효 시간이 다 되면 반죽을 10등분 하고
랲을 씌워 15분간 다시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8. 15분 후 2차 발효가 끝나면,
각 반죽에 소분한 단팥앙금을 넣고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9. 그리고 가운데를 꾹 눌러준 다음
십자로 칼집을 내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커피원두 계량스푼으로 눌러주었어요)
10. 랲을 씌워 1시간 동안 다시 발효 시킵니다.
발효 횟수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죠..ㅎ
빵을 만드는 것은 기다림의 미학~~
조금만 참으면 곧 완성이예요.힘을 내요!!
11. 발효시간이 5분정도 남았을 무렵,
계란 노른자 하나랑 물 한 스푼을 섞어
계란물을 준비해 둡니다.
(남은 계란물은 부치거나 계란찜에 넣어요!!)
12. 발효가 다 된 반죽에 붓으로 계란물을
발라주고, 검정깨도 뿌려줍니다.
조리용 붓이 없다면
숟가락으로 발라도 잘 발라집니다.
저도 붓으로 바르다가
나중엔 숟가락으로 하니 더 편하더라구요..ㅎ
그리고 더 먹음직스러운 검정깨를 사용했어요.
13. 190도에서 10분간 예열한 오븐에
반죽을 넣고 180도로 약 15분 굽습니다.
저희 집 오븐은 열 전도율이 높은 편이어서
저는 12분 정도 구웠습니다.
계란물과 굽는 시간의 차이에 따라서
빵의 색이 진하고 연할 수 있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색감으로 구워졌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린 오랜 시간 끝,
드디어 완성된
단팥빵!!!!!!!!!!!!!
오늘 만든 단팥빵은 레시피도 쉽고
재료도 간단하지만,
발효하는 횟수와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다림이 지루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 즐거운 시간이 되죠~^^
단팥앙금까지 만들어 쓰기에는
시간과 정성이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개별포장해서 오늘 하루 맛있게 먹고
남은 것은 냉동보관 해두고서
필요할 때 해동 후, 살짝만 데워 먹으면 되요.
(팥이 들어간 음식은 상하기 쉽거든요)
남편님 최애 간식 만들어두니
기분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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