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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의명가 / 믿고 먹는 강순의 김치

by 잡지인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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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조미료 사용 안하려고 천연재료들 넣고 감칠맛을 내면서 김장도 곧잘 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꽤 괜찮은 김치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으니 고물가 시대에 굳이 비싼 재료들 따로 구입해가며 애써 김치를 담그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홈쇼핑 등에서 자주 구매하여 먹고 있는 김치 브랜드 몇 가지 중 오늘은 강순의 김치에 대해 솔직 담백한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식품명인 강순의 할머니의 200년 내림 종가음식 손맛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포장은 깔끔하게 오는데, 독자적으로 디자인된 강순의명가만의 아이스팩이 꽤 인상적입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팩은 다 녹은 상태였지만, 김치를 담근 날 바로 발송해주니 생김치 향이 물씬 풍깁니다. 

 

 

 강순의 김치를 쪼개어보니 속까지 양념이 아주 골고루 잘 발라져 있고, 무엇보다 배추가 잘 절여져서 양념이 잘 베어들었습니다. 사실 김치맛의 반은 배추절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배추를 잘 절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배추 사이즈도 너무 크지 않고 줄기 또한 두껍지 않은 정말 좋은 품질의 배추를 사용한 것을 보니 역시나 믿고 먹는 김치명인 강순의 김치였습니다.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들 또한 모두 국산이라서 신뢰가 갑니다.

 

 

 

 

 나주나씨 집안의 종가음식을 대물림하신 강순의 할머니는 바람이 나서 며칠씩 집을 나간 남편도 집밥 생각에 돌아오게 할 만큼 음식솜씨가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강순의 김치는 전라도 김치지만 젓갈맛이 강하지 않고, 고추씨를 사용하여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입니다.  

 

 

 강순의 김치의 특징은 국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잘 절인 덕분에 김치국물이 흥건하게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김치 속재료도 과하지 않게 최소한으로만 넣어서 김치 속이 와락 쏟아지지 않고 적당하여 좋습니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다른 계절에 샀던 김치와 다르게 김치맛이 살짝 짠 듯 했지만, 하얀 밥위에 얹어 먹으니 간도 딱 맞고 밥 한 그릇 뚝딱이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도 젓갈까지 직접 담그는 정성과 좋은 국산 재료만으로 과하지 않은 감칠맛을 내는 강순의 김치는 숙성시켜서 찌개나 김치찜을 해도 아주 맛있는 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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