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겨울철의 대표간식, 고구마는 그 요리법도 다양한데요. 오늘은 고구마로 부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우선 맛있는 고구마를 먹었을 때, 우리 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또 보관은 어떻게 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지 등 다양한 고구마 요리에 대해서 포스팅해 봅니다. 빛을 보면 독성이 있는 싹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빛가리개를 해서 저온에 보관하는 감자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구마를 보관함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합니다.
그러나 고구마를 오래 두고 맛있게 먹으려면 고구마 보관법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종이 상자 안에 있어 괜찮겠거니 생각하고 그대로 박스째로 두면 썩거나 싹이 날 수도 있고 맛도 떨어집니다. 본래 가을에 수확하여 겨울철 간식거리였던 고구마를 요즘엔 재배기술이 발달하여 4계절 먹을 수 있는 만큼 보관법에 따라 저장 기간과 맛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답니다.
요즘 같이 추운 계절에 나오는 고구마는 냉기에 약해서 추운 곳에 보관하면 썩기 쉬우므로 펼쳐서 먼저 습기를 말려준 후에 종이에 싸서 상온 보관합니다. 캐면서 일부 상처가 난 고구마가 섞여 있을 경우 그냥 놔두면 서서히 썩어들어가기 때문에 골라내어 먼저 먹도록 합니다. 여름에 나는 고구마의 경우에는 종이에 싼 고구마를 비닐에 낱개 포장해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처음 들어온 유래는 조선 영조 때, 통신사로 일본에 간 조엄이 구황작물로써 흉년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하여 들여왔다고 하는데, 당시 일본에서 종자의 반출도 금하고 재배법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게 조선에 들여온 고구마 종자가 재배에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합니다.
고구마는 재배시에 농약사용이 거의 없는 알칼리성 작물로써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하여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친환경 건강식품인데요. 고구마에는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습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의 항산화 작용으로 위암이나 폐암 등에 항암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는 열에 약한데 비해 고구마에 있는 비타민C는 가열을 해도 60%이상 보존이 되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를 검게 하는 멜라닌 세포의 생성은 억제하여 피부미용에 좋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B1과 B2 또한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육체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고구마의 판토텐산은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코티졸의 분비를 촉진하여 스트레스와 혈압 상승을 막고 고구마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과 혈압을 낮추어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구마가 함유한 비타민A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며 고구마의 베타카로틴이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하여 망막 등 눈 건강을 증진시켜 줍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와 생고구마의 하얀 진액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장내 유해물질과 숙변제거 등 변비 증상을 개선하 고 장 건강을 좋게 합니다. 고구마를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데, 고구마 껍질에는 양질의 섬유질과 전분 분해 효소가 풍부하여 껍질째 먹는 것이 소화에 효과적입니다.
고구마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안토시아닌 성분은 세포손상을 막고 세포생성은 촉진하여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나 자색 고구마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의 양은 노화예방에 뛰어난 블루베리와 수준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3대 면역 식품 중의 하나인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풍부하여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C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서 감기 등 바이러스와 외부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다이어터들에게 인기있는 이유이기도 한 고구마의 낮은 혈당지수와 느린 소화,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껍질째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D는 관절통증을 억제하고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여러 종류의 고구마 중에서 속 노란 호박고구마를 오븐에 구운 군고구마를 좋아하는데요. 고구마를 굽게 되면 당도가 더 올라가게 되고 꿀처럼 흐르는 달콤한 진액은 정말 끝내주죠.
오늘은 남아있는 퍽퍽한 밤고구마로 부침을 만들어 누구나 아는 레시피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적당한 두께(4cm 정도)로 슬라이스한 고구마는 부침물이 잘 입혀지도록 비닐팩에 부침가루와 함께 넣고 흔들어 코팅을 합니다. 고구마의 전분기를 물로 씻기도 하지만 저는 그냥 간편하게 부쳐봤습니다.
튀김가루를 섞은 부침가루에 차가운 물을 넣고 묽다 싶을 정도록 부침반죽을 만듭니다. 이미 고구마에 부침가루가 코팅이 되어 있어서 묽은 반죽이어야 얇게 부침옷이 잘 입혀집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구우면 튀김가루 들어간 반죽물로 인해서 바삭한 부침이 된답니다.
고구마는 삶아 으깨서 샐러드로도 활용되고 튀기고 시럽을 묻혀 달콤한 맛탕으로도 먹죠. 고구마케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고구마 라떼도 이미 대중적인 음료가 된 만큼 다양하게 쓰이는 고구마 음식으로 건강과 맛 모두 챙길 수 있어 좋습니다.
대사작용을 증진시키는 등 생고구마로 섭취했을 때의 효능도 뛰어나지만 소화불량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부정맥 심장병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혈당지수가 매우 높은 군고구마는 당뇨 있는 분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며, 위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며 공복에 먹는 고구마는 속쓰림 증상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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